OpenAI는 공식적으로 이익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이런 소문이 돌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회사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기업 구조를 바꾸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OpenAI, 이익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전환 계획 발표

OpenAI 블로그 게시글에서 회사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부문이 "OpenAI의 운영과 비즈니스를 관리하고 제어"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이익을 목표로 하는 법인을 델라웨어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PBC는 (법률 정보 연구소에 따르면) 사회적, 공공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입니다. OpenAI는 PBC가 되어 "회사의 의사결정에서 주주 이익, 이해관계자 이익, 그리고 공익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계획된 새로운 체제에서는 비영리 부문이 계속 운영되며, 건강, 교육,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자선 활동을 진전시키는 데 헌신하는 리더십 팀과 인력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이 비영리 조직은 공익법인(PBC)에서 발행된 주식을 받게 되며, 이 주식 배분은 금융 전문가들이 수행한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OpenAI는 이러한 전환을 통해 ChatGPT의 개발과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공 일반지능(AGI)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재정적 흐름이 필요하며, 이는 순전히 자선의 동기로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ChatGPT가 어떤 의미인가

따라서 이러한 기업 구조 변경은 일반적인 ChatGPT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즉시적으로 볼 때, 이에 따른 변화는 없습니다. ChatGPT는 현재와 같이 계속 운영되며 OpenAI는 여전히 개발을 주도할 것입니다. 내부에서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용자 경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황은 불분명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익 창출이 필수적이라는 목표가 세워지면, 과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회사의 방향성과 제품 개발 및 생산 전략, 그리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인원 구성 등이 급격히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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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최종 결과는 불확실합니다. 이로 인해 AGI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그 사이 어디에든 위치할 수 있습니다. OpenAI가 AGI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터미네이터"와 같은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By 김민수

안드로이드, 서버 개발을 시작으로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있는 풀스택(Full-stack) 개발자입니다. 오픈소스 기술과 혁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보다 많은 사람이 기술을 통해 꿈꾸던 일을 실현하도록 돕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